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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 voie/▒▒ 지도그리기

한국의 예쁜 섬 외도 보타니아 _ 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_거제통영01

 멀리 가는건 운전하기 귀찮아서 백만번 고민을 해야하는데, 동남아에 풀빌라 잡고 쉬고 싶다 생각하던 차에 외도라는 곳을 봤어요. 식물과 낙원이란 뜻을 합쳐 보타니아라고 부르는데, 개인이 소유한 무인도에요.

 

처음에 요 사진보고 아! 가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얀 건물들때문에 지중해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파타야의 농녹빌리지 같다는 생각이 더 들어요.

 

새벽 일찍 출발해서 아침에 펜션에 도착했어요. 바다날씨가 어찌될지 몰라서 우선 도착하고 생각하자 였는데, 오후엔 어려울지도 모른단 말에 외도를 먼저 둘러보기로 결정!! 펜션 체크인 시간은 한참 남았지만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께서 아가들을 봐주신다고 해서 후다닥 다녀오기로 했어요.

 

그래요....외도는 아가들이 갈 수 없어요. ㅜㅜ 들어오고 나가는 타이밍도 정해져 있구요. 묶었던 펜션에서 가장 가까운 와현선착장으로 후다닥 ㄱㄱ

 

예약 안 하면 할인 못 받나 했는데 펜션에서 다 챙겨주시더라구요. 매표소 앞에 주차를 하고, 거제해금강을 들러서 외도에 상륙하는 코스로 표를 구매한 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다 보면 배타라고 방송이 나와요. 본인이 탄 배를 잊지 말고 시간을 꼭 지키라는 주의 사항을 듣고 출발~ 하면, 아저씨의 정감있는 한편으로 오글거리는 설명과 함께 너무너무 예쁜 남해와 마주 하게 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시원시원^^

 

 육지에선 날씨가 좋다고 느껴졌는데 조금만 나와도 바다날씨는 다르네요. 파도 때문에 아쉽게도 십자동굴은 통과를 못 하고 쭈~욱 둘러보면서 사자바위, 촛대바위, 미륵바위 등 거제해금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외도로 가는 배가 한 곳에서 출발하는게 아닌지라 입구에 사람이 엄청 많아요. 시간을 정해서 입장하기때문에 섬이 터질 정도는 아니지만^^;;

 

 

외도에 들어오면 90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여유롭게 산책하기엔 빠듯해요.

 

중간에 빗방울이ㅜㅜ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해가 보였다가 안 보였다 하더라구요.

이 날 오후에는 파도때문에 다 캔슬 됐더라구요. 들어간 것으로 다행이다 여기는 중...

 

 

중간에 유럽식 정원도 만나구요.

가끔 바다 멀리까지 보일 때가 있는데 넋놓고 보게 되더라구요. 꾸며진 정원도 예쁘긴 한데, 남해 자체로도 너무 예뻐서 내내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외도 보타니아를 가려면 편한 선착장을 찾아서 배편을 예약하면 되는데요, 선착장마다 따로 홈피를 운영 하더라구요. 제가 이용했던 곳은 http://www.oedocruise.com 유람선이 많은데 제가 보기엔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아요. 요금은 혹시 오를지 몰라서 그때그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될 것 같아요. 

 


큰지도보기

외도 보타니아 / 관광농원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109번지
전화
070-7715-3330
설명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있는 해상공원

 

아가들이랑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여름만 되면 섬마다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이 많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이곳이 반려동물에게 오픈될 일은 없겠죠ㅜㅜ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와 정책들이 빨리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쌩~하고 펜션으로 달려갔어요. 번개가 엄청 화났을텐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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