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가 만드는 파도소리에 취하기_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

거제도엔 몽돌해변이 몇개 있는데요, 그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으로 아가들이랑 ㄱㄱ

평일에 날 잘 맞춰가면 놀기 참 편해요^^

바닷물이 쓸려 나갈때 돌들이 구르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요^^

중간에 큰 돌도 있길래 찍어봤어요. 동글동글 돌이 정말 예쁜데요. 가져가면 벌금이라는거~

소나무 숲길을 따라가면 너무 예쁜 거제의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데요, 해변에서 놀다가 나중에 가야지 했는데...날씨가 급격히 안 좋아져서 차로 구경만 했어요.

예쁜 몽돌을 주워서 아가들 미키마우스 만들기 ㅋㅋ

완전 귀엽죠^^

파란 하늘을 그대로 품어서 바닷물이 어찌나 예쁘던지...강추합니다. 꼭 가보세요.

해수욕도 좋지만 성수기 피해서 여유롭게 즐긴다면 더욱 좋을...그런 곳이에요^^

몽돌이 뜨끈해져서 누워 있으면 찜질효과까지 있어요^^

번개가 찜질 좀 하다가 더웠는지 배위에 올라와선 내려갈 생각을 안 해요 ㅜㅜ

좀 내려올래? 너 완전 무겁거든 -_-

모래해변은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몽돌해변은 마음에 드나 봐요. 그래도 바다는 무서워 하는지라 절대 가까이는 안 가는 녀석들^^ 돌 사이로 뛰기도 힘들어서 결국 누나들이 엄청 놀아줬어요.

구름이 거의 없었는데, 한 40분 정도 지나니 바다에서 구름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네요.

정말 바다날씨는 짐작할 수 가 없어요.

미리 좀 찍어둘걸...구름이 많이 몰려온 후에야 동영상을 생각했지 뭐에요. 그래서 바람소리가 무지 크네요.

바람소리는 자체 음소거해서 몽돌구르는 소리만 상상해야 겠어요^^

날씨가 안 좋아진 탓에 동백숲과 팔색조도래지는 드라이브를 겸해서 이동했어요. 이번엔 아가들 챙기면서 노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 증거사진은 없지만 학동 몽돌해변은 해안이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일출도 정말 예쁘다고 해요^^ 멀리 외도랑 해금강도 보이구요. 거제여행에서 빠지면 안 될 곳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