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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 voie/▒▒ 지도그리기

봄소풍은 강아지와 함께 한적한 수목원 어떠세요?

 

소스라치게 놀라다라는 말이 있죠. 사전에 설명 이미지로 울 막둥이 사진은 어떤가요?

어쩌다 찍힌것 치고는 절묘하죠. 전 제 뒤에 뭐가 나타난줄 알았어요 ㅜㅜ

 아직 다 풀린 날씨는 아니지만 이제 아가들과 꽃놀이를 갈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요^^

막둥이가 아파서 올 봄은 포기인가 했는데...체력이 많이 회복돼서 소풍가도 되겠다고 가족 모두 판단! 어디로 갈지 정하면서 예전 사진을 찾다보니 작년에 가고서 포스팅을 안 했네요.

1박2일, 2박3일씩 다녀오긴 힘들고, 근거리로 바람까지 쐬면서 다녀오고 싶을때 한 번 가보세요^^

 

소풍을 가려면 도시락을 싸야겠죠. 패스트푸드 몸에 안 좋아서 평상시 안 먹는데, 햄버거 무지 먹고 싶을 때 있더라구요. 전 치즈가 많이 든걸 좋아하구요. 그래서 이번엔 낸맘대로 햄버거를 만들고, 웨지감자 사둔게 있어서 같이 포장, 아가들 것도 만들어주구요. (아가들건 소스는 NO~! 이젠 이것도 줄 수 없겠지만...)

 우리 집에서 대충 운전해서 속도 안 낸다고 생각하고 가도 2시간 안에 도착 물론 막히면 한정 없어요^^;; 저 2시간에 한강 건너는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듯하네요. 자 그렇게 장흥자생수목원에 도착을 했습니다.(수목원 간판은 예전거라 꽃이 핀 시기가 달라요)

 6000원 입장료가 있어요. 아가들이랑 같이 들어 갈 수 있어서 이런 것쯤 감수하고...

얘넨 들어가기 전부터 신이 났네요.

 

전에 갔을 때는 단체 방문객을 안 만났는데...이번엔 유치원에서 견학을 왔나봐요. 아가들 만지기 시작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산을 좀 오르기로 했어요. 전엔 아래쪽에서만 놀았는데 위로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더라구요.

 번개랑 막둥이 체력을 못 따라가서 좀 뒤쳐지니 언능 오라고 난리네요;;;

한눈 팔다가도 번개가 움직이면 번개형아 쫓아 가는라 정신없는 막둥이...번개없는 막둥이는 상상이 안 되네요.

 사실 엄청 천천히 올라갔어요. 구경도 하고 중간중간 원두막에서 쉬고, 그네도 타고...이제 애들도 지치나 봐요. 쉬야도 많이 해서 물도 달라고 하구요.

 

산쪽으로 쭉 올라가면 평상들이 있어요. 나뭇잎이 적절히 하늘을 가려줘서 햇볕 걱정은 안 해도 되구요. 닦고 앉을 수 있게 물티슈 등을 준비하시거나 돗자리를 준비하시면 편하겠네요. 적절한 곳에 자리를 잡고 식사 시작^^

 번개님 식사 끝~! 정말 우리 번개는 우주최고 귀염둥이 같아요 ㅜㅜ

나무냄새 풀냄새 맡으면서 막둥이도 산림욕 중입니다^^ 

 

뒷산가면 되잖아요. 라는 분도 있겠지만...우리 집 뒤엔 뒷산이 없어요 ㅜㅜ 한강도 자주 가는 편인데, 한강에서는 맑은 공기는 못 느끼거든요.

한 두시간 책도 보고, 아가들 쓰담쓰담 하면서 놀다가 천천히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아직 못 밟은 곳까지 영역표시를 하고선 아가들도 내려가자고 하네요. 응아는 꼭 치워주세요^^

보통은 아가들 목줄이나 어깨끈을 하고 있어야합니다. 수목원 안에서 한적한 곳을 찾으면 살짝 풀어둘 수 있는데 대신 아가들을 잘 보고 있어야겠죠. 내려가는 길에는 유치원생들도 사라지고, 수목원 방문객이 거의 퇴장해서 여유롭게 내려왔어요.

 

신나게 놀면 옷도 많이 더러워지니 복장은 각오하시고, 빨기 편한거, 활동성 좋은 걸로 입혀 주세요. 지금은 가면 계곡에 물이 없는데요. 장마철 이후에 가면 계곡에서도 놀 수 있어요. 수목원 안에 작은 계곡이 있거든요. [∞◆ Le voie/▒▒ 지도그리기] - 강아지와 함께하는 산책 - 장흥자생수목원

 

경기도 양주시 장흥이에요, 제 기준으로 가깝지 먼 분도 계시겠네요 ㅜㅜ 하지만 가실 수 있는 분은 아가들과 함께 한 번 꽃놀이 가주면 좋아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