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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ixir/▒▒ 수의학_비뇨기

BUN과 크레아티닌(Creatinine)_혈액검사 항목과 수치 이해하기 1

 
반려견이 어떤 임상징후를 보여 병원을 찾으면 어느 기관의 문제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혈청화학검사(Serum Chemisty)를 하게됩니다. 우선 신장질환의 경우 가장 많이 보셨을 BUN과 Creatinine을 알아볼건데요. 둘 다 질소화합물로 이런 것들이 혈중에 정상보다 많이 있는 것을 질소혈증(Azotemia)이라고 합니다.


■ BUN(Blood Urea Nitrogen) 
혈액속에 있는 요소질소(UN)의 농도에요. 요소(urea)는 단백질의 대사산물로, 탈아미노에 의해 생긴 암모니아가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간에서 요소로 전환된 후 신장으로 이동해 배출됩니다. 막둥이 병원 기준 정상범위는 9~29mg/dl입니다.


▶증가원인 : 식이 단백질 증가, 위장관 출혈, 혈량저하, 쇼크, 탈수, 기아, 신장질환, 신부전, 신독성 약물 등 질소혈증 원인 모두 (크레아티닌이 동반 상승하지 않아도 질소혈증(Azotemia)이라고 부르며, 질소혈증은 원인에 따라 3가지로 나뉩니다. 질소혈증 보러기기 >>  [∞◆ Ayin-sof/▒▒ 땡이신장일기] - 요독증·질산혈증의 개념과 개선 및 치료방법_ 강아지 만성신부전 합병증과 치료 1

요소의 배설에 문제가 생기거나 합성에 문제가 있는것입니다.

           ★ BUN의 상승 요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신장기능을 알 수 없습니다.
           ☆ 신장질환에서 한쪽 신장이 정상일 경우에 BUN은 증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단백식이로 질소혈증이 올까요? 
옵니다! 막둥이의 형인 번개는 매우 건강한데요. 고단백사료인 에보를 먹으면서 고단백간식까지 먹었더니 BUN이 36으로 높게나오더군요. 현재는 홈메이드식단으로 다 바꿔서 돌아왔습니다.

 




▶감소원인 : 저단백식이, 간부전, 간문맥 단락, 과수분, 임신, 스테로이드제제 부작용 등

            ☆ 간부전 등 간기능 이상과 신장질환 동반시 BUN은 감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크레아티닌(Creatinine) 
크레아티닌은 주로 근육의 크레아틴(Creatine)으로부터 비효소적 탈수 반응에 의해 생산되며,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데, 재흡수 되지 않기때문에 신장 기능의 이상을 감지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사구체여과율(GFR)은 정확한 측정이 어렵기때문에 혈청크레아티닌과 요중크레아티닌(Creatinine Clearance)으로 GFR을 가늠하기도 하고, 보통은 혈청크레아티닌으로 GFR을 추정하여 사용되어, CKD의 진행단계를 판단하는데 반영됩니다. 크레아틴이 대부분 근육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크레아티닌의 생성은 근육량에 비례합니다. 

※ CKD 단계 (아직 이 내용을 포스팅 하지 못 했어요. 우선 http://hermes3.tistory.com/125 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CKD Dogs      Stage 1  <1.4             Stage 2  1.4 - 2.0           Stage 3  2.1 - 5.0       Stage 4  > 5.0


※ 정확히는 혈청크레아티닌이라고 표시해야하지만, 혈액검사에 관한 포스팅이고, CKD에서 말하는 크레아티닌이 대부분 혈청크레아티닌인 관계로 그냥 크레아티닌 혹은 Cr로 표시합니다.


▶ 크레아틴(Creatine)은 신장과 간에서 생합성되며, 근수축 에너지로 사용되기 위해 크레아틴인산의 형태로 존재하다가 ATP에 의해 크레아티닌이 되어 신장을 통해 배출됩니다. 크레아틴의 50% 이상이 육류 섭취를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채식주의자에서 더 낮을 수 있고, 중증도 신기능 부전이거나 간부전 시 크레아틴 합성에 문제가 생겨 크레아틴은 낮을 수 있습니다.


▶증가원인 : 신장 질환, 말단비대증, 울혈성 심부전, 탈수, 신장결석, 쇼크 등이 있으며, 질소혈증의 원인과 유사하지만 탈수나 쇼크가 아닌 이상 Cr의 증가는 신장으로부터 배설되지 못 했음으로 해석합니다.


크레아티닌 생성에 영향을 주는 생리적 요인으로 앞서 본 근육량, 샘플링(채혈,채뇨) 시간, 무리한 운동, 식이(육류를 조리하면 육류의 근육에서 크레아틴이 크레아티닌으로 변환되어 장관에서 흡수) 등이 있는데요. 위 원인들이 작용하지 않는 한, 혈청크레아티닌은 정상범위를 유지합니다. 그래도 채혈은 일상적인 활동 상태, 공복에 하는게 더 정확하겠죠.

또 위장염 치료제로 사용하는 시메티딘(Cimetidine)이 신부전에서 Cr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니 소화기 장애로 이 약을 사용하신다면 Cr 체크시 확인해 보셔야합니다. Trimethoprim, Salicylate 등 도 Cr의 정확한 측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감소원인 : 근육량 감소와 근육이 감소되는 질환, 단백질 섭취 부족, 간질환, 임신 등이 있는데요. 요중Cr과 신장지수를 이용하여 영양결핍을 확인 할 수 도 있습니다.



■ BUN:Cr ratio 
비율값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크레아티닌수치가 정상일때 10:1 ~ 20:1(측정값이 mg/dl) / 40:1 ~ 100:1 (측정값이 mmol/L, umol/L)이 정상범위입니다. CKD에서도 이 정상범위를 유지해 주는데요. 긴급 처치들이 끝나고 안정기에 들어온 후에 조절을 하시는게 안정합니다.

    BUN:Cr (mg/dl)   BUN:Cr (mmol/L,umol/L)                                         원              인
     20:1 보다 높음           100:1 보다 높음 고단백 식이, 단백질 이화증가, 근육소실, 위장관 출혈로 인한 혈액 단백의 재흡수, 신장관 혈류량 감소, 패혈증, 스테로이드제, 심부전,간경변,요로폐색, 기아, 탈수 등입니다. Cr이 정상인데 높다면 Prerenal Azotemia의 원인을 체크하세요.
        10:1 - 20:1             40:1 - 100:1 정상값이지만 신부전, 사구체질환, 뇨세관 질환 등이 있어도 BUN과 Cr이 정상보다 높은 수치로 이 비율에 있으며, 식이요법과 치료를 하면서 정상범위를 유지해 줍니다.
      10:1 보다 낮음           40:1 보다 낮음  
급성세뇨관괴사, 저단백식이, 기아, 과수분, 간질환, 투석 등


※ BUN과 Cr은 기계마다 단위가 다릅니다.



▶ BUN과 Cr 수치를 낮추기 위한 방법은 [∞◆ Ayin-sof/▒▒ 땡이신장일기] - 요독증·질산혈증의 개념과 개선 및 치료방법_ 만성신부전 합병증과 치료 1 에서 이어가겠습니다.



....대체 만성신장질환과 만성신부전에 대해서는 언제쯤 포스팅할까요^^? 올해 안에는 하겠죠 ㅜㅜ
최대한 사족을 안 붙이려고 했는데...또 길어진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번 요약은~!


BUN과 Cr만으로 신부전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원인을 찾기 위해 꼭 다른 검사를 같이 받으세요. CKD 확정 후에 BUN:Cr 비율을 정상으로 유지해주세요. 특히 식이 단백질을 제한하여 BUN을 조절했는데도 이 비율이 증가한다면 심한 대사성 산증, 단백질 이화 작용 증가, 위장관출혈, 탈수, 골격근 감소 등을 의미하니 빨리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주셔야합니다^^


아반강고

 

신장수치 BUN과 Cr(크레아티닌), BUN:Cr r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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