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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yin-s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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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걷다_천둥번개 음식쟁탈 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흑석동은 한번들어오면 빠져 나갈 수 없는 풍수지리로 유명했다. 그래서인지 학교근처에 산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풍수지리는 모르겠고, 한강이 가까워서 아가들 산책을 자주 하다보니 여기만한 곳을 못 찾는 거랄까 지금은 파릇한 잔디에 꽃도 많이 피었다. 봄이 돋아날때쯤 아가들이랑 또 한강 한바퀴 사람많은 주말보단 평일을 탱하는게 아가들 한테는 좋다. 워낙 뛰는 것도 좋아하지만 번개는 태어나고 1년쯤이간...한강에 놀러왔다가 유치원생들한테 테러를 당한 후 아이들을 싫어한다. 그래서 사람많을땐 어느 곳이든 피한다. 그래도 집밖으로 나온거라고 간식 먹어주기 한창 뒤고나면 배가고파져서 얘들도 의욕이 넘친다. 분위기 파악 못하고 번개를 제치고 땡이가 먼저 먹어보지만...번개가 가만있을..
광합성이 좋아여~번개와 땡이의 낮잠시간 오랜만에 햇님 방긋해주시는 날 샤워를 하고 나와보니 거실에 아가들이 친구친구하며 잠들어 있었다. 역시 아가들한텐 광합성이 제일이야^^ 날이 추워서인 돌돌말고 자고 있는 이뿐이들 보고 있으니 나도 나른해지네...아...번개 속눈썹은 2/3를 싹둑 했는데 그새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다...땡이 친구인 핑크돼지도 같은 자세로 취침중 ㅋ 나도 머리 말리고 누워야 겠다^^냉장고에 모셔둔 석류를 어케 먹지 하다가 석류차를 끓였다. 그냥 먹으면 석률즙이 흘러서 흡혈귀가 되버리니... 연희랑 스파하면서 어찌나 놀았던지 쉬러갔는데 오히려 피곤;;;; 파도풀 10번에 어깨가 마비 상태..워낙 운동을 안 하니 견디질 못하는 구나 ㅜㅜ
개귀여운거 보여줄까? 이제는 땡이!가 되어버린 막둥이, 막땡이 원래 천둥이 ㅋㅋ 그때의 흔적은 찾아볼 수 도 없으리만큼 예뻐진 녀석, 애교는 나날이 늘고^^ 뭐 미모는 번개가 한수위다만 귀여운 건 땡이가 최강^^ 요즘 너무 이뻐지는 댕이를 보면 옛날에 뭔 걱정을 그리 많이 했나 싶다. ---------------------------------------------------------------------------------- 나는 싸롱엄마의 막내아들 막둥이다. 등에 번개무늬가 있는 번개형아는 싸롱엄마의 4째아들이고, 같이 태어난 남매사이에서는 3째구, 원래 나는 태어나고 두달쯤 돼서 번개형아와 함께 누나네 집으로 왔다. 그런데 번개형아가 장난이 심해서 나를 못 살게 구는 바람에, 소음에 시달리던 누나는 도저히 두마리가 ..
아가들 명절 대맞이 꼬까옷 준비~! 작년에도 새로운 한복을 만들었으니 꽤 오래된 사진이다. 처음 만든 한복인데, 사이즈 대문에 나중에 품 바꾸느라 고생 좀 했던.. 옷본은 다 사라져서 나눔은 불가^^;; 다 만들고 나서 빨리 입혀보고 싶어서 낮잠자던 녀석들을 깨워서 찍었다. 좌땡우번 ㅋ 원단은 동대문에서 구입하고, 자수와 노리개를 만든 것들은 광장시장을 뒤져서 구입했다. 다음에 또 가라고 하면 못 갈 것 같아 미리 좀 사둔걸로 작년에도 만들 수 있었음^^ 남자아가들이라 바지 한복을 하려고 했으나 힘들어서 포기 ㅜㅜ 결국 작년에 만든 것도 저고리 치마 세트다. 강아지 한복이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다 딱 마음에 드는 것 찾기도 힘들기에 조금 짬을 낼 수 있다면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손바느질로 하루만에 만들었으니 집에 재봉틀이..
고구마치즈 져아요^^ - 커티즈 치즈만들기 영양식이 필요하면 소고기 죽을 만들거나 고기를 구워주고 통조림은 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 뭘로 만들어진건지도 모르겠고, 사람먹거리 처럼 안전하게 믿고 먹일만한게 없잖아요... 오랜만에 아가들 간식을 만들었습니다. Cottage cheese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로 드시더라구요. 다음엔 저도 먹어야 겠어요^^ 만드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은 스킵;;;; 수제치즈만드는 것과 같은 방법인데 아가들이 먹을 것이기에 소금은 생략합니다. 재료 : 우유 1L, 레몬 1개, 고구마 반개 조리 : 우유를 데워주세요(크림이 생기는 것 같다 싶을 때까지, 절대 끓이는거 아니에요;;) 데워진 우유에 레몬즙을 넣고 섞어주세요. 몽글몽글 뭉치기 시작할거에요. 이제 이녀석을 면포에 걸러주세요. 수분을 어느정도 제거한 후에 삶아둔 고구마..
울 이뿐 강아지 번개의 2005년 사진들 다 이동은 못 하니 조금이라도^^ 학생회실에서 잠든 번개 봄 소풍 갈 준비중인 번개 5월 축제 중 악어친구를 버리고 기린머리띠 탐닉 중... 이후로 우리의 에버랜드 머리띠 시리즈는 자취를 감췄다.... 일어나서 5분 뒤...똘망똘망한 녀석ㅋ 수아가 놀러온 날, 이쁜 사람한테만 가는 번개 ㅋㅋ
내 영역은 세계를 향하고 있어!! 우리 누나들은 나를 무지 좋아한다. 내 아래로는 막내누나도 있다. 내가 좀 서열이 높아서 ㅋ 사람들은 내가 시츄인 줄 안다. 다들 내 연기에 속았군...난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ㅎㅎ 내가 좀 큰 이후로 누나는 나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인간들은 강아지가 갈 곳을 정해두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있다. 하지만, 그런건 누나들이 알아서 해결하니까~ 지난 번엔 계곡에 나를 넣더니만 이번엔 좀 괜찮은 곳을 찾았다. 풀도 많고 좋아~ 다만...왜 하얀 고양이 친구가 없는거냐고... 누나 다음엔 고양이 있는 곳으로 가자구~
당신과 함께한 시간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항상 칭찬만 하진 않았습니다.. 더 잘하시길 바랬고, 그래서 비판도 많이 했었고... 그래도 그 마음을 잊진 않았습니다. 당신에게 힘이 되지 못 해 안타깝습니다... 이제 그 곳에서 편하실 수 있으련지요? 정치를 하셨기에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결국 그렇게 하신, 그 마음 잘 헤아리고 싶습니다.. 세상이.. 아빠의 웃음, 할아버지의 웃음 속에 행복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바꿔보자고 당신과 싸웠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부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