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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 voie/▒▒ 지도그리기

메밀꽃이 하얗게 오르면 봉평으로 가요_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_봉평01

 번개가 엄청 쥐포에 눈독을

 하지만, 주면 안 됩니다. 밥을 먹여야 하는데 정신을 못 차려서 입맛 돌라고 자극 중

 

 막둥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 여행은 생각도 못 하고, 신부전 진단 받은 번개 관리만 집중했어요.

 그리고 여름이 끝나갈 무렵 번개를 데리고 다시 여행을 시작한 것이 봉평

 

 

동해휴게소도 들리고, 삼척 여행 계획도 세웠는데 비가 주르륵

도착해서 생각하자고 추암역까지 달립니다. 추암 기차역에 주차할 곳이 있네요.

 

 

 

촛대바위는 보고 올까 하고 오른 후에도 비가 그칠 생각을 안 해 삼척 여행은 포기하고 봉평으로 발길을 돕립니다.

 

 

봉평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어요. 아직 땅은 젖어있지만, 비가 안 오는 것만으로도 다행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답게 관광안내소 옆에 물레방아가 돌아가네요.

 

 

고생만 한 번개도 숨 돌릴 시간을 주고, 허기부터 해결하러 이동

메밀이 유명한 곳이라 막국수 집이 여기저기 많았어요. 봉평 삼대 막국수 집 중에 식객에 나온 현대막국수를 찾아가 봅니다.

 

 

막국수 여기저기서 실패 여러번 했는데, 과일을 육수에 갈아서인지 여긴 그나마 입에 맛았어요. 메밀전병도 너무 짜서 못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채소를 말아 넣어서 편하게 먹었고요. 번개 밥을 데워야 했는데, 사장님께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해주셔서 번개도 점심을 냠냠

 

 

봉평 장날은 2일과 7일, 평일에 장날도 아니어서 한산한 봉평장터를 둘러봅니다.

 

 

     허브찐빵은 팔고 있더라고요. 팥도 잘 안 먹는데,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맛있게 먹었어요.

 

 

소설 속에 들어와있는 것 같은 곳이네요.

 

 

이효석 생가터도 가보고, 문학관은 번개와 함께 볼 수 가 없어서 둘레길만 돌아다녔어요.

 

 

봉평 메밀꽃축제는 9월에 하는데요. 아직 축제때가 아니라 메밀꽃은 드문드문

축제땐 완전 하얗게 뒤덮여 장관이라고 하니, 다음엔 9월 도전해 봐야겠어요.

 

 

봉평은 작은 면이라 중간중간 번개만 쉴 수 있게 둘레길도 가뿐하게 걸었어요. 

 

 

메밀꽃의 장관은 없어도 가을 손짓하는 코스모스와 들꽃들 보면서 여유를 찾을 수 있게 해줘서

봉평의 첫인상은 좋은 것들만 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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