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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yin-sof/▒▒ 땡이신장일기

만성신부전따위 이겨서 막둥이 근육남을 만들어주리라!!!

 한낮에는 초여름 날씨네요. 봄을 느껴볼 시간도 없이 여름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도 분명 그렇겠지만 아가들도 풀,나무, 꽃들과 있을때 더 예쁘고 자연스러운것 같죠.

 비가 계속 오는 통에 산책도 못 나가서 우울하던 아가들이었는데

거실로 비치는 햇살에 뛰어나갈 기세네요;;;

장도 볼겸 대충 챙겨서 여의도로 ㄱㄱ

 주말이라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비가 와서 벚꽃은 진작에 졌지만 파릇파릇한 잔디에서 뛸 준비 중이에요.

커피랑 간식 거리 좀 사와서 자리를 펴려는데 이 녀석들 놀러온 친구들 바라보며 가자고 투정이네요.

 막둥이가 잘 안 웃어요. 정말 예쁘게 웃던 아가인데...웃는 걸 잊어버렸나 싶을 정도로...

말은 못 해도 사실 많이 아프고 힘들다는 거겠죠. 괜히 나왔나 했는데...

계속 같이 놀 친구들 스캐닝 중 ㅋㅋ

 번개야 뭐 그냥 신났지요. 막둥이가 전처럼 체력이 안 돼서 같이 뒹굴지는 못 해도

함께 햇볕 쬐는게 즐거운 녀석입니다.

 자리를 펴고 나서 뛰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인사도 했어요.

막둥이가 친구를 만나니 웃어주네요^^

강원도에 있는 애견펜션중에 테디라고 막둥이가 좋아하는 골든리트리버가 사는 데가 있는데, 여름에 들려줘야겠어요.

전처럼 많이 웃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기네요.

아가들 노는 동안은 사고 날까봐 집중하느라 사진도 못 찍어 줬어요. 웃는 거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 ㅜㅜ

뭐 제가 기억하니까요^^;

 너무 오래 뛰면 나중에 막둥이가 힘들어 하기 때문에 쉬어 줘야해요.

전에는 망아지처럼 뛰어 다니느라 정신없었는데, 지금은 가만히 쉴 줄 도 알아요.

 강바람 맞으며 휴식 중인 번개...번개와 여유는 무지 잘 어울리죠....

아무래도 어릴 때 제가 너무 오냐오냐 키운듯해요 ㅋㅋ

 

신나는 산책을 끝내고, 아가들 밥 만들 재료도 살 겸 마트를 다녀왔어요.

일주일에 두마리 식비가 평균 2~3만원되는 것 같아요. 소-닭-소-오리-소-닭-소-닭-소-오리-소 이런식으로 일주일마다 육류를 바꿔가면서 만드는데, 소고기 가격이 ㄷㄷ

하지만 아가들이 무지 건강해서 포기가 안 됩니다^^

 

주방에 붙은 아가들 레시피에요. 전에는 지난주건 떼어내고 새로 붙여두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계속 덧붙이기를 해서^^

레시피는 막둥이 상태에 따라 조금씩 조정을 해요. 칼로리도 체중을 보면서 조정을 하구요. 막둥이 이제 5.5kg이에요~^^ 좀 더 노력하면 6kg달성 하고 원래 근육남으로 돌아와 줄 것 같아요^^ 

[∞◆ Ayin-sof/▒▒ 땡이신장일기] - 강아지에게 필요한 하루 칼로리는 얼마일까? 강아지가 하루 섭취해야하는 물을 얼마?

요즘은 식탐이 늘어서 더 달라고 떼쓰는 통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ㅜㅜ

강아지의 소화기관이 사람과 달라서 소화흡수에 차이가 있는건 알지만, 막둥이는 그 차이가 좀 많이 나나봐요. 탄수화물이 칼로리를 원하는 만큼 못 내주네요. 영양성비 맞추려고 넣는 식물성 오일류도 생각만큼 칼로리가 안 나오구요. 단백질양이 한정적이라 지방으로 늘려주긴 해야하는데 오일류는 너무 많으면 설사를 해서 비율 찾기가 힘들어요.

안 먹는 아가들도 있는데, 더 먹겠다고 투정부리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어서 항상 감사하긴 하지만요^^;;

 

일주일째 감기로 고생중이에요. 미리 만들어 둔 것이 없어서 급 레몬차를 후다닥!! 설탕과 꿀을 같이 넣는게 맛있어요. [∞◆ Create/▒▒ 먹고 꾸미기] - 감기야 저리가~! 상큼한 레몬차에 푹 빠지기

 

감기가 빨리 떨어져야 신부전 자료로 업데이트를 할텐데 말이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