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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질환(IVDD), 경추디스크, 요추디스크, 허리디스크_강아지 고양이의 척추질환

 

 

Normal Canine Spine, Reprinted with permission by the copyright owner, Hill's Pet Nutrition, Inc.

■ 추간판질환(Intervertebral disk disease,IVDD)

 

개와 고양이의 척추는 8개 경추(Cervical vertebra, 목뼈), 13개의 흉추(Thoracic vertebra, 등뼈), 7개의 요추(Lumber verebra, 허리뼈), 3개의 천추(Sacral vertebra, 엉치뼈), 5개의 미추(Caudal vertebra, 꼬리뼈)로 구성돼요. 사람보다 많죠. 방사선검사하면 C3, L6, L7등 뼈번호가 있어요. 각 이니셜을 붙여서 보시면 됩니다. 미추는 Cd로 약기

 

추간판이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를 이어주는 섬유연골관절로 쿠션역할을 하는 젤라틴인 수핵(nucleus pulposus)을 섬유륜(annulus fibrosus)이 싸고 있어요.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질환(Intervertebral disk disease,IVDD)은 추간판이 변성되거나 돌출, 압출되어 척수와 척수신경 등을 압박하는 척추질환을 말합니다. 경추에서 발병하면 목디스크, 요추에서 발병하면 허리디스크가 되겠죠.

 

개는 2%, 고양이는 0.12%의 발병률이 보고된 적 있구요. 선천적인 원인, 노령, 비만, 무리한 운동, 교통사고 등의 심각한 외상이 원인이 됩니다.

 

 

■ IVDD의 병태생리

 

 

■ 추간판변성

 

수핵의 변성은 젤같은 수핵이 탄력을 잃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편해요. 이는 추간판의 충격흡수와 압력분배 기능을 저하시켜, 섬유륜에 압력이 가해지게 돼요. 그럼 섬유륜은 점점 파열되겠죠.

 

수핵의 연골화는 유전적으로 연골이형성 품종(Chondrodystrophic breeds)에 속하는 닥스훈트, 비글, 시추, 코커스파니엘, 라사압소, 패키니즈 등에서 자주 관찰됩니다. 연골변성은 생후 몇 개월내에 발생하며 디스크의 탈출은 1,2년 내에 발생할 수 있어요.

 

섬유성변성은 6세 이상의 비연골이형성품종에서 관찰되는데, 특히 져먼셰퍼드, 래브라도리트리버, 도베르만에서 많이 보여요. 노령이나 비만인 고양이에게서도 볼 수 있어요. 나이가 들면서 수핵의 proteoglycan은 감소하고, 콜라겐이 증가하는 퇴행성 병변이에요. 질환은 천천히 진행되는 경향을 보여요.

 

 

■ Hansen type

 

▶ Hansen type Ⅰ : 추간판의 탈출(Extrusion)

섬유륜이 파열되어 수핵이 척수 쪽으로 압출되는 거에요. 심한 염증을 동반하고, 연골이형성 품종에서 자주 관찰돼요. 척수 압박이 심하니 병증은 급성으로 발현되겠죠.

 

▶ Hansen type Ⅱ : 추간판의 돌출(Protrusion)

섬유륜의 부분 파열이나 팽륜에 의해 추간판이 튀어나와 척수를 자극하는거에요. 섬유성변성이 유발되는 대형견에서 주로 확인되고, 진행성, 만성의 경향을 보여요.

 

 

 

 

 

■ 증상별 단계

 

▶ grade 1 : 발병부위의 통증이 있고, 보행은 가능하나 무리한 움직임이나 점프 등은 어려워요. 오한, 근육경련, 복부 긴장등을 보이구요. 초기라 디스크보단 다른 질환으로 의심하기 쉬운 때에요.

 

▶ grade 2 : 보행부전마비(ambulatory paraparesis), 다리가 약하고 휘청거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걸을 때, 다리가 꼬이거나 벌어지거나 하는 것도 관찰되구요.

 

▶ grade 3 : 보행불가부전마비(non-ambulatory paraparesis), 다리를 움직이거나 꼬리를 흔들수는 있지만, 체중을 버티고 서거나 걷는 것이 수월하지 않아요.

 

▶ grade 4 : 마비(paralysis)로 다리나 꼬리에 움직임이 없어요.

 

▶ grade 5 혹은 grade 4-1 : grade4 + 심부통각인지 못함

 

하지마비는 꼬리 부분의 심부통각(deep pain) 인지 여부를 확인하는데요. 이건 발이나 꼬리를 꼬집어 강한 자극을 주었을 때, 짖거나 머리를 돌리는 등의 반응을 보고 확인 할 수 있어요. 다리의 굴곡반사(Reflex flexion)로 인한 반응과 혼동하면 안 돼요.

 

 

 

 

 

■ 진행에 따른 분류

 

▶ 팽륜(Bulging) : 추간판이 정상에 비해 부어있는 상태로, 주로 주변의 인대나 연골판 등의 문제, 수핵 변성으로 발생해요.

 

 

▶ 돌출(Protrusion) : 위에 hansen type Ⅱ처럼 추간판이 부분적으로 튀어 나온거에요.

 

 

▶ 탈출(Extrusion) : hansen type Ⅰ처럼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밖으로 나온 거구요.

 

 

▶ 부골화(sequestration) : 흘러나온 수핵이 완전 분리되어 떨어져 나온 것으로, 척추강으로 흘러들어가거나 인대 사이에 끼기도 해요.

 

 

 

 

■ 병변 위치에 따른 분류와 증상

 

IVDD는 경추(Cervical vertebra)와 흉요추(Thoracolumbar vertebra)에서 발생해요. 보통은 통증때문에 잘 안 걸으려고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 하는 등의 증상으로 의심을 할 수 있어요.

 

▶ 경추(Cervical vertebra)에서 발생한 추간판 질환으로 흔히 목디스크라 불러요.

경추 강직이나 근육경련으로 인한 목의 통증을 호소하구, 앞다리 파행(thoracic limb lameness), 신경손상, 경미한 사지마비로 이어 질 수 있어요. 목에서 신경을 자극하기때문에 발병 디스크 아래로 다 영향을 줘요. 보통 목의 통증이 있으면 복부쪽으로 머리를 떨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 흉요추 중에서도 특히 요추(Lumber verebra)에서 많이 관찰되는데, 허리디스크라고 부른 것이에요.

등에서 통증이 있겠죠. 등을 구부리거나 꼬리를 내린 상태를 관찰할 수 있구요. 척추가 아래로 휘는 척추후만증(kyphosis)도 볼 수 있어요. 신경손상이 경추 디스크보다 심해서 잘 걷지 못 해요. 심하면 뒷다리의 운동불능성 하지마비, 요실금이 나타나요. UMN sign확인

 

급성 디스크 탈출로 하지마비와 심부통각인지를 못 하는 경우, 진행성 척수연화증(myelomalacia)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 IVDD의 진단

 

Intervertebral disk disease, lateral projection, dog. Courtesy of Dr. Ronald Green

수막염, 척수염, 척수종양, 외상, 감염, 혈관문제 등 IVDD와 유사한 임상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이 많아요. 여러 검사 후, 가능성 있는 질환들과 비교하는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혈액검사들도 진행을 하고, 방사선검사를 기본으로, 척수조영술(myelography), CT, MRI를 활용하여, 병변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합니다.

 

신경학적인 검사로 추간판 탈출 부위를 예측하고, 신경손상을 진단하고, 다른 질환과 구분짓는 것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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