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Ayin-sof/▒▒ 뻔다이어리

강아지와 함께 먹는 간식 크랜베리 쌀쿠키 만들기~

지난번에 집에서 쌀가루를 만들다가 실패하고, 결국 밥으로 만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너무 딱딱해져서 아프더라구요. 근처 시장에서 기름 자주는 집을 찾았는데 쌀가루도 만들어 주네요. 깨끗하게 씻은 쌀을 서너시간 불린 후에 물을 빼주고 가져가면 되는데요. 시중에 파는 쌀가루는 소금간이 되어 있으니 사용하실 때 꼭 확인하세요.

 

■ 재료나가기 전에 쌀가루에 믹스할 재료는 다양한걸 사용할 수 있는데요, 건강한 아가들에겐 고기 육수를 넣어 반죽하셔도 좋아요. 계란노른자도 넣으시면 더 부드럽고 고소해 지구요. 하지만 이건 신부전이 막둥이가 같이 먹을거라서 넣지 않았어요. 키토산을 사두고 먹일 방법을 못 찾고 있어서 한번 넣어봤더랬습니다.

 

■ 재료 : 쌀가루 300g, 냉동 크랜베리 100g, 고구마 200g, 무염버터 50g(버터나 계란노른자 등 지방을 넣으셔야 부드러운 쿠키가 됩니다. 사실 사람이 먹는 쿠키에는 훨신 많은 양이 들어가는데요, 막둥이가 아파서 전 반정도만 사용합니다. 부드러운 쿠키를 먹고 싶다면 양을 늘려주세요), 키토산 600mg(선택 재료)

 

■ 총 칼로리 : 1730kcal 

 

■ 신부전 아가들을 위한 수치 : 재료 총 단백질 23g, 인 350mg

 

 

 

쌀가루는 냉동보관합니다. 그래서 사용하실때 찬기운이 좀 가신 후에 체를 쳐주시구요.

신부전인 아가들은 칼륨수치도 중요하니 고구마는 물에 담궜다가 삶아주세요. 으깨서 사용할 거에요.

냉동 크랜베리는 대충 썰어준 후에 팬에서 조려서 수분을 조금 날려주세요. 건강한 아가들에게는 꿀 등을 조금 넣어도 되구요. 건조 크랜베리를 사용하시는 분은 그냥 넣으시면 되는데요. 건조 크랜베리는 설탕이 엄청 들어 갔다는 것 기억하시구요^^

 

크랜베리를 신부전인 아가들이 먹어도 되나요??

크랜베리의 D-mannose는 요로감염에 유용하지만, 벤조산 등을 포함하기때문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 직접 만들어서 주는 것이 아닌 이상은 가공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는 것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사람에게 크랜베리의 효능은 계속 보고 되고 있지만 동물에게도 동일하게 작용하는지는 아직 연구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전 크랜베리의 항산화효과와 요로감염예방을 위해 사용합니다. 대신 양을 적게 사용합니다. 위에 분량으로 두마리가 3주는 거뜬히 먹는 양이라 사실 하루에 섭취할 크랜베리양은 얼마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다른 베리와 다르게 크랜베리는 산성이어서 알카리성인 고구마를 같이 사용할거에요.

 

 

우선 쌀가루와 버터를 먼저 섞고, 반죽에 색을 만들기 위해 쌀가루 200g과 크랜베를 섞고, 남은 100g과 고구마를 섞으면 두가지 색의 반죽이 됩니다. 전 반죽을 3등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반죽 1/3이면 두마리가 일주일 이상 먹더라구요. 이러면 칼로리가 580정도이니 얼만큼 먹어야 할지는 계산이 되시겠죠^^

 

반죽할때마다 주방을 너무 어지럽혀서 미리 좀 많이 만드는 거구요. 냉동보관한 반죽을 생각날때 꺼내어 구워주면 되니 생각보다 간편합니다.

 

 

꽈배기를 만들다가 생각한건데 지난번에도 꽈배기 만들다가 엄청 고생했거든요. 그럴땐 반죽을 합쳐 주세요^^;;

모양은 마음대로~ 자유롭게 만들어주시구요. 막둥이가 아픈 이후로 먼치껌을 못 먹게 돼서 요좀 길쭉한 것만 보면 다 물고 다녀요. 스트레스가 심한것 같아서 전 다 길쭉하게 만들어 줄거에요.

 

 

위엔 반죽색이 풍선껌 같죠. 크랜베리 색이 참 예뻐요. 적게 넣으시면 핑크빛 정도구요. 건조 크랜베리를 사용하시면 반죽색엔 크게 영향을 안 주기도 합니다. 굽는 시간은 각자 가진 주방기기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자취생인 제겐 오븐이 없어서 그릴을 사용했는데 처음에 굽는 시간 못 맞춰서 태워 먹기도 많이 했어요 ㅋㅋ

 

 

 좀 힘들어도 꽈배기가 예쁜데 말이죠. 이놈의 귀차니즘;;;;

저도 먹고 아가들도 먹고 모두 같이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간식이에요. 전 단걸 좋아하지 않아서 크게 상관이 없는데요. 맛이 너무 밋밋하다 하시는 분은 생크림에 찍어드셔도 됩니당.

 

 

껌에 목마른 막둥이 주자마자 오도독~ 너무 빨라서 사진도 못 찍어 줬네요.

 

어제밤에 아가들 미용했어요. 미용실은 스트레스가 심해서 집에서 하는데, 제가 스킬이 없어서 두마리 자르고 나면 진이 다 빠져요 ㅜㅜ 듬성듬성 길이도 안 맞고 ㅜㅜ 그래도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되는 막둥이 미용실에 가는 것보다는 좋을 것 같아 힘들어도 해야죠^^

 

한주가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모두 담주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