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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yin-sof/▒▒ 물빛이야기

1987년 6월을 기억하나요? 다시 그 6월을 꿈꾸며

근현대사를 안 배우는 것인지 관심이 없는 것인지...20ㆍ30대의 절반이상이 6월항쟁을 모른다는 것에 씁쓸해지는 요즘이다.

6월항쟁 기념식을 준비하며, 기념식 전까지 잘 시간이 애매해서 끄적여 본다.

현재 새벽 4시...7시까지 다시 리허설하러 가야하는데, 망.했.다.

 

 

 

 

 

 

 

 

 

 

 

 

대통령을 내가 투표해서 뽑을 수 있는 것이, 그냥 얻어진 권리가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그 소중함을 안다면 정치에 무관심한 국민, 저조한 투표율 같은 기사를 볼 일은 없을텐데...

 

 

시간이 지나고, 잊혀져 가던 6월항쟁은 20년이 지난 2007년 국가기념일로 격상

4ㆍ19, 5ㆍ18처럼 날짜를 붙이려고 6ㆍ10이 되었지만, 6월항쟁을 완성시키긴 위한 노통의 의지가 엿보인다.

 

국가기념일이 되었던 첫 해 20주년 기념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기념연설 중 '6월 항쟁은 절반의 승리다'라고 하며,

그 절반의 승리를 이제, 우리가 이루어 내야 함을 강조한다. 같이 하자고 했는데 ㅜㅜ 보고 싶습니다ㅜㅜ

 

 

 

정권이 바뀌고,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정부기념식은 축소가 되고, 이번 정권에선 시민대회와 단절되는 아픔이ㅜㅜ

 

6월항쟁이 널리 알려지고, 소중한 권리들을 책임있게 행사하는 수준 높은 민주주의를 이 땅에서 볼 수 있기를

 

 

 

6월항쟁은 아직 절반의 승리를 넘어서지 못 하고 있습니다.

ㆍㆍㆍ중략ㆍㆍㆍ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자명합니다. 나머지 절반의 책임을 다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주권자의 참여가 민주주의의 수준을 결정할 것입니다.

정치적 선택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서 주권을 행사하는 시민.

지도자를 만들고 이끌어 가는 시민.

나아가 스스로 지도자가 되는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시민이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입니다.

 

- 제 20주년 6ㆍ10민주항쟁 기념식 노무현 대통령 기념연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