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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ate/▒▒ 마음을 연주하다

놀이동산 가고 싶은 위키드와 당황스러운 쌍화별곡

무대위 이펙트를 좋아하는 나에게 위키드는 딱 내 스타일^^

진중한 소재가 아닌만큼 재밌게 즐기고 오면 된다. 도로시를 구두에 환장한 쩌리로 만들어 버리는 뮤지컬 ㅋㅋ

 

내가 갔던 날 캐스팅~

 

 

 

좋은 좌석에 맞추느라 캐스팅은 신경 못 썼는데도 운 좋게 원하던대로 떴어요^^

공연 시작전에 무대 위쪽 용 움직이는거 손모아 기둘리기 ㅋㅋ

 

 

 

편견에 학교에선 왕따가 되고, 나중엔 언플에 사악한 마녀가 되는 엘파바~

오즈에도 사회문제가 만연함...

 

1막 엔딩에서 막 소름돋았는데^^ 2막은 너무 뻔한 결말에 좀 조용히 끝난다고 해야하나...1막 엔딩이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좀 아쉬움이 남아요.

 

 

글린다 푼수연기 너무 귀여움~~~~버블머신 협찬되는 위엄

그냥 재밌게 보면 된다고 했지만 뜯어보면 결국 '인간'을 볼 수 있어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표현은 못 하지만 에메랄드시티에 도착할 때 진짜 놀이동산 가고 싶어지는 기분^^

극내내 다양한 공간이 표현되는데, 공들인만큼 스탭 모두에게 칭찬해 주고 싶었어요.

 

공연장이 맘에 안들긴 하지만, 재미있다는거^^ 물론 선택과 평가는 관객의 몫

 

 

 

두 개의 뮤지컬을 비교하는건 아니구....

쌍화별곡은 정말 안타까운 ㅜㅜ 창작뮤지컬 많이 보려고 하고, 응원도 많이 하는데...이건 정말이지

정말 너무 좋은 좌석에서 멍하니 무대만 보다가 커튼콜때, 배우가 무슨 잘못인가 싶어서 박수 좀 치다 나왔어요 ㅜㅜ

 

 

포스터 광고때문에 자꾸 웃음이...눈물이....

연출은 실종됐고, 음악은 계속 반복해서 돌려쓰고...

무겁게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만, 원효의 깨달음이 전달도 안 되고... 총체적 난국 _-

 

 무대 허술한 건 그렇다 치고, 삐걱거리는 소리까지 거슬려서 도무지 집중이 안 되더군요.

관객을 테스트 하는건지...완벽할 순 없겠지만 무슨 생각으로 ㅇㅋ하고 무대에 올린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나중에 이것도 평이랑 포털 별점을 보고는 정말 믿을거 없다는걸 느꼈어요 ㅋㅋ

초연한지 얼마 안 됐으니...감상은 여기까지....애잔하네요.

 

 

막둥이 여름에 놀러다니느라 지저분해진 털 정리 해줬어요.

태풍 지나가고 햇볕받으며 신다게 주무심^^  아가들이나 보면서 마음을 달래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