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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신부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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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신장수치 정상 찍음^^ _ [강아지 만성신부전 번개일기] 우선 제목대로 오랜만에 예쁜 혈검표를 받았네요 ㅋㅋ 일년만의 포스팅이라 할 이야기는 너무 많지만, 최근 소식만 워밍업으로 전하고 가겠습니다.(누구한테 얘기하는 것인지;;;;) 봄이 왔어요. 여의도는 어제 밤에도 사람이 ㄷㄷ 저도 번개와 여행다닐 준비 완료입니다. 작년엔 번개와 캠핑을 즐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포스팅 밀림 ㅜㅜ) 동계캠핑은 위험 할 것 같아서 겨울엔 홈파티와 가까운 공원 산책 위주로 보냈어요. 체중은 6.1kg을 유지하고 있고, 안검내반은 속눈썹 뽑아주면서 관리하고 있어요. 좀 졸리면 귀차니즘이 심해지는 번개라 늘어져 있길래 베고니아 꽂아줬어요. 청초한 녀석 다시 캠핑을 가야하기에 건강 체크를 할 겸, 다시 도진 번개의 외이염치료도 할 겸 갔어요. 전체 검진 받을 때도 됐고요. 번개는..
막둥이 잠든 곳에 꽃을 심었어요 _ 번개형아 지켜줘서 고마워^^ 돈이나무를 보면서 언능 막둥이한테 꽃 심어주러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여름이 인사할 무렵 다녀왔어요. 막둥이는 직접 관을 만들어서 나무를 심긴 그렇고, 좋아하는 다육이도 심어 주고 싶었는데, 월동을 못 한다고 해서 고민고민하다가 야생화를 골랐어요. 화려하기 보단 수수한 매력이 있는 막둥이에게 화원에서 용담을 추천해 주셨어요. 크기 계산을 잘 못 해서 가운데만 심고, 주변은 나중에 다른 야생화를 심어 주려구요. 꽃잎에 보라색 무늬가 있는데, 햇살때문에 안 보여요^^;; 바로 뒤쪽은 나무가 울창한 산인데, 막둥이와 막둥이 엄마가 잠든 이 곳은 완전 양지여서, 비가 넘 안 온다 싶으면 물주러 가야겟어요 ㅋㅋ 올라오느라 번개도 고생해서 숨 좀 돌리고, 다 심고 나니 주변을 돌아보네요. 꽃보면 가까이 가겠다고 넘어다..
막둥아 벌써 7재구나...좋은 곳으로 갔겠지^^? 네 배려인지 다행히도 날씨가 나쁘지 않았어, 봄이 되면 네가 좋아하는 꽃도 심어줄께^^ 꽃향기를 맞으면 기운나는 너였으니 마른꽃이라도 향기 가득 담아왔어 무지개 다리 넘어 좋은 곳으로 갈 네게 힘이 되었길^^ 멀리 오느라 많이 못 챙겨왔네...대신 집에서 맛있는건 항상 나눠 먹기~ 뭘 제일 먹고 싶었을까 하면서 네가 좋아한 것들을 챙기다 보니 너 은근 웰빙이구나 야채랑 과일, 치즈... 49재라고 고기 잔뜩 올려준 상들 보면서 서운해 하진 않을까 걱정하다가 먹고 싶었지만 먹을 수 없었던 것이 생각났어 '번개형아 밥' ㅋㅋ 냄새도 다르고, 맛도 달라서 밥 먹을때마다 항상 알았을텐데... 번개가 남길까 싶어서 네 밥 안 먹고 버티던 모습, 번개가 혹여나 흘리진 않을까 주시하던 모습들 생각하니 짠하네 '누나가..
잘 못 먹은 간식의 위험_신부전? 판코니증후군(Fanconi syndrome)? ■ 판코니증후군(Fanconi syndrome) 사구체를 통과한 원뇨는 세뇨관들을 거치면서 재흡수와 재분비를 반복하며 소변으로 만들어져요. 보먼주머니와 연결된 근위세뇨관(Proximal tubule)은 전해질, 글루코스, 중탄산, 아미노산, 인산, 요소 등을 재흡수합니다. 근위세뇨관의 재흡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재흡수돼야 하는 용질들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판코니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진행속도는 차이가 있지만, 진행성 질환입니다. ■ 원인 ▷ 대부분은 선천적이며 의원성 유발도 보고됩니다. 선천성의 경우 75%가 바센지(Basenji)로 유전의 가능성이 있어요. ▷ 취약품종으로 노르웨이지언 엘크하운드, 휘펫, 요크셔테리어, 래브라도 리트리버, 세틀랜드 쉽도그, 슈나우저 등이 있고, 고양이는 품종 보고가 없..
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국발 육포 간식들 _ 닭, 오리, 고구마 등 2007년 강아지의 죽음으로 Bestro Chicken Jerky Strips에서 멜라민을 찾아내고, 많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죽거나 신부전이 유발됐음이 보고되면서 중국산 닭 육포에 대한 조사가 계속 되어 왔어요. 당시는 멜라민 사태로 불릴만큼 반려동물의 상업음식뿐 아니라 유아용 제품, 과자 등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는 일이 여러나라에서 발생했었죠. 그런데, 조사가 계속되면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중국산 닭 육포가 신장질환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신고가 돼요. FDA에서는 매년 경고의 메세지를 발표했고, 육포 간식과 질병에 대한 조사를 하게됩니다. 대규모 소송으로도 이어진 제품들(아래)도 있고요. ▶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샘플에서 살모넬라균(salmonella) , metals, ..
새해맞이 반신욕과 체중감량중인 번개의 생식~ 날이 너무 춥죠. 그렇다고 산책을 너무 안 갈 수도 없네요. 눈밭에서도 잘 놀긴 하는데, 역시 추운지 한창 놀다가 바들바들 떨면서 집에 가자고 하네요. 감기 걸릴까봐 돌아오자마자 반신욕하고, 털도 뽀송뽀송하게 말려줬어요. 타올로 덮어주면 스스로 앉아있어요. 따뜻한 건 좋아하지만, 목욕하는건 싫어하는 녀석이라서 처음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저렇게 있어요ㅋㅋ 한 10분정도 하는데, 이쯤이 되면 헥헥하고 신호를 보내요. 좋아서 웃는게 아니라 피가 돌면서 호흡이 빨라진거니 좋아하는 것으로 오해해서 너무 오래하면 안 돼요^^ 속눈썹이 안구쪽으로 잘라서 지난 12월 4일에 뽑아줬는데, 아직은 뽑기에 짧아서 좀 더 봐야겠어요. 날씨가 추워서 얼굴만 털을 좀 정리해줬어요. 아래는 지난 번 사진이네요. 생식이 좋은 ..
번개를 위해 막둥이와의 이별에 대처하기 '슬퍼하지 마세요' '힘내세요'를 말하면서도 정작 나 스스로도 잘 되지 않고, 감당이 안 돼서 보낸 시간들... 업친데 덥친 격으로 지난 주는 멘붕으로 더 심해지다가, 진짜 뒤늦게 정신을 차려가는 중입니다. 막둥이를 보내고 나서 첫 주는 사실 실감이 되지 않아서, 문득문득 약주려고 혹은 밥 먹이려고 막둥이를 찾다가 자각할때 빼고는 별로 울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아 이제 옆에 없구나를 자각한 후부터는 매일 악몽에 시달렸어요. 병원에서 여러 튜브들을 연결한 채, 의식을 거의 잃은 막둥이가 누워있고, 전 쌤이랑 같이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하며 살려보려고 하는 장면인데, 끝도없이 계속 같은 장면만 반복돼요. 그렇게 누워있는 막둥이만 바라보면서 울다가 깨고...이 꿈을 꾸기 싫어서 지쳐 쓰러져서 자려고 ..
강아지가 먹기에 너무 큰 오메가3 500mg으로 바꿔보기 신부전에 사용하는 보조제를 전에 한번 정리해 본 적이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오메가3 크기에 놀라셔서^^;; [∞◆ Ayin-sof/▒▒ 땡이신장일기] - 막둥이가 먹는 오메가3, 비타민B, 비타민E, CoQ10, 프로바이오틱스_강아지 만성신부전증 보조제 제가 솔가를 추천했던 건, 가격때문이에요. 만성질환의 경우 병원비와 약값이 ㄷㄷ한 것을 알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한건데요.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에 비해 아이허브에서 구매하면 가격이 너~무 착하니까요. 진짜 착하죠 ㅋㅋ 그런데, 크기때문에 먹이기 부담스럽다는 분이 많으셔서 고민을 하다가 작은 사이즈로 바꿔보았어요. 사이즈 비교해드릴테니, 크기가 부담되셨던 분은 고려해보세요. 제품명은 Nordic Naturals, Ultimate Omega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