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영양보조제를 많이 주시는데요. 가장 많은 것이 오메가3 겠죠. 그외에도 CoQ10, 비타민 B, 비타민E, 타우린, 혈액정화허브, 간해독허브, 프로바이오틱스, 소화효소 등등이 있겠죠.
이런 영양보조제가 필요해? 라고 하시는 분도 있을텐데요. 영양균형을 맞춰서 주고 있다면 필요없겠죠^^ 상업사료를 먹는 경우 칼슘을 보충해 주실 필요가 없지만 저처럼 자연식을 하는 경우에는 보충을 위해 칼슘보조제를 사용하잖아요. 또 오메가3와 오메가6는 둘 다 신체에 필요한 필수지방산인데 이 둘의 비율을 맞춰주기엔 제가 만든 밥으로 한계가 있으니 오메가3를 따로 먹이는 거구요. 부족해서 주는 거라고 이해하면 더 빠르겠죠.
특히 상업처방사료의 경우, 각각의 질환에 대한 식이지침을 기반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기본적인건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요. 로얄캐닌 레날을 예로 들면 오메가3를 늘렸고, 루테인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도 포함되어 있어요.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사실상 영양보조제는 필요하지 않은거죠. 잘 만든 상업사료라면 규정에 맞게 아가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포함할거구요. 또 레날에센셜처럼 보조제를 합쳐둔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은 더더욱 위의 보조제들을 안 주셔도 될거구요. 이 얘길 하는 이유는 중복 급여를 피하기 위함이기도 하구요. 현재 먹고 있는 것과 아가들 상황 등에 맞춰서 선택하시길 바라는 것이기도 해요.
CRF에서 자연식을 하던 상업 처방사료를 먹던 공통되는 식이 지침은 단백질을 줄일 것, 인을 줄일 것이구요. 더불어 비타민B와 칼로리를 높일 것, 나트륨과 칼륨 급여를 주의해서 전해질 균형을 맞출 것, 산과 염기 평형을 유지할 것,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을 높일 것(오메가3 급여) 정도가 있겠네요.
오늘은 막둥이가 먹고 있는 것들을 적어볼건데요. 막둥이는 자연식중이라는 것 기억하시구요. 제품은 아가들에 맞게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하세요. 전 제 상황에 맞춘것일뿐이고, 아무래도 보조제들이라 과학적인 검증이 명확하다 볼 수 도 없구요. 워낙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보니 이게 좋다 저게 좋다의 홍보글도 가리기 쉽지 않더라구요. 또 전 펫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요.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그냥 제가 안 써요^^ 유일하게 사용하는게 애니멀에센셜해조칼슘이구요. 아! 아조딜도 포함되겠네요^^
■ 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영양소는 막둥이 밥과 간식으로 제공되구요. 칼슘 보충은 애니멀에센셜해조칼슘을 사용하구, 미네랄 보충은 다시마가루와 애니멀에센셜해조칼슘을 사용해요. 본격적으로 영양보조제로 갈께요.
■ 오메가3(OMEGA3)
오메가3를 급여한 실험군이 비급여군보다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늦췄다는 연구들이 있어서 특히 강아지에게 많이 권장되는데요. 오메가3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중성지방을 조절하고, 항혈전 기능이 있고, 혈압을 낮추고, 신장의 혈류량을 개선하고, 항산화 효과도 있고 등등, 이런 효능들 때문에 주면 좋다고 하죠.
강아지에게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적정비율은 확실하지 않아요. 사람의 경우 WHO의 권고 기준이 1:4 정도구요. 오메가3를 더 늘려주면 홀리스틱요법 등에서는 제각각 이긴 하지만 체중 10lb(4.536kg) 혹은 소형견종에게 하루 일반적인 생선오일 1000mg(EPA+DHA가 300mg 선인것) 급여가 많긴한데, 검증된 내용은 아니라서 대략 이정도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구요. 이미 오메가3를 충분히 함유한 상업처방사료나 처방식을 먹는 경우, 추가 급여는 필요없다고 해요. 신장서포트제품들은 오메가3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으니 확인하시구요. 전 막둥이 밥 만들때 넣는양이 제각각이라 그냥 무시하고 보조제를 먹여요.
우선 재료를 멸치, 정어리 같은 걸로 할지, 연어로 할지, 크릴새우로 할지 등등도 정하시구요. 먹이사슬이 위로 갈 수록 중금속에 대한 위험이 커요. 그래서 연어오일 같은 경우 알래스카산 같은 식으로 산지를 중요하게 봐요. 보통은 중금속 및 불순물 제거 작업을 하고, 테스트로 한다고는 하는데 이건 주관적인 판단이 필요해 보이네요. 생선오일은 빛과 열, 공기에 약하니 소프트젤 형태를 추천하는데요, 한개당 보통 1000mg인데 꽤 커요. 커서 알약 못 먹이시는 분은 500mg짜리 제품을 선택하시거나 잘라서...오일만 먹여야하는데 비리다는게 문제니 정히 급여가 어려우실 것 같으면 리큐르나 분말을 선택하세요. 생선오일의 경우 EPA와 DHA의 함량이 높을 수록 좋다라는 것 보시고 고함량 제품을 선택하실때도 젤 크기를 보세요. 제가 초기에 오메가3를 뭘로 할지 선택을 못해서 이것저것 다 샀었는데 고함량제품은 제가 먹기도 힘들만큼 커요^^ 노르딕내추럴은 딸기맛 레몬맛의 첨가물이 싫어서 안 먹이는데, 비린게 문제인 분은 고민해 보세요.
막둥이가 먹는건 Solgar, Omega-3 Fish Oil Concentrat / Nordic Naturals, Ultimate Omega 500, Strawberry, 90 Softgels 에요. 소프트젤로 개당, 총 오메가3는 300mg선이에요. 소스는 심해 냉수어로 멸치, 정어리 이런 애들이에요. 산화방지용으로 d-alpha tocopherol을 포함하구요. 막둥이는 하루 한 개 소프트젤 채로 먹이구요. 크기비교는 >> [∞◆ Ayin-sof/▒▒ 땡이신장일기] - 강아지가 먹기에 너무 큰 오메가3 500mg으로 바꿔보기
■ 비타민B
만성신부전에서 비타민B를 먹는 가장 큰 이유는 다뇨로 인한 수용성 비타민의 손실로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구요. 비타민B가 하는 역할은 워낙 많으니 부족하면 안 되겠지만, 이미 충분한 급여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안 주셔도 되겠죠. 레날어드밴스드나 레날에센셜 같은 보조제에 비타민B가 이미 추가되어 있으니 먹고 있는 것들을 꼭 확인하세요. (비타민B의 역할과 요구량은 따로 적을게요)
비타민 B는 비타민B1인 티아민부터 B12인 시아노코발라민까지 모두 포함하는 복합제 흔히 비타민B컴플렉스라 불리는 것으로 보충을 해 줄 수 있는데요. 제가 사용하는건 Country Life, Gluten Free, Action B-50 Caps 에요. Solgar, B-Complex with Vitamin C도 구매했었는데, 타블렛형태라 쪼개 먹이기도 힘들고, 비타민C로 위장장애 발생하면 어차피 못 쓸거라 그냥 컨트리라이프를 써요. 캡슐형태라 나눠 먹이기 편해요. 비타민B 복합제라도 제품에 따라 각각 함량이 달라요. 제가 이 제품을 쓰는건 엽산이 적게 들어서에요. 막둥이 먹는 것 대비 엽산이 좀 많아보여서 낮은걸로 골랐어요. 비타민B 구성이 어찌되는지, 함량은 어찌되는지, 추가되는 첨가물을 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 위장관계 질환이 있거나, 디스크가 있거나, 비타민B를 잘 흡수 시키지 못하는 경우, 활성형을 사용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당뇨가 있다거나 디스크로 인한 신경손상에서는 B12를 Methycobalamin형태로 급여하시는 것이 좋아요. 이 경우 복합제는 양 조절이 적당한 것이 없어서 단독제를 추천합니다.
복용은 5.8kg인 막둥이의 경우, 한 캡슐을 물에 타두고 10~15일 정도 먹여요. 사실...정확히 주진 않고...물에 탄 시럽병을 들고 두 마리에게 주다보니 한개로 5~7일 먹더라구요. 보통의 비타민 B 컴플렉스 50이라고 할 때, 5kg 아가가 10번에 나눠먹어도 보충제로서는 충분하구요. 수용성 비타민이라 불필요한 부분은 배설되고, 극도의 과잉이 아닌이상 심한 부작용도 없지만, 결핍증이 있거나 호르몬 이상으로 추가 투여 처방을 받았거나 등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비타민B의 처방을 받지 않은 이상은 굳이 많이 안 먹이셔도 되어요.
■ 비타민E와 CoQ10
우선 비타민E는 33lb(약15kg) 성견에게 하루 필요한 생체요구량은 8mg이지만, 비타민E가 명역증진과 항산화효과등을 보이기 때문에 CKD에서 추가급여를 하면 좋다고 하죠. 사료나 보조제 확인하시면 여기저기 많이 들어있어서, 더 주실 필요는 없어요. 비타민E는 지나치게 과잉되면 비타민K의 흡수를 방해하니 현재 얼마나 먹는지 확인하세요.
자연식에서는 d-alpha tocopherol형태로 추가 급여를 하거나 비타민E가 많이 든 식품 혹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보충을 해줘요. d-alpha tocopherol로 추가 급여를 하실 때는 자연식에서는 1000kcal의 음식을 만들때 100IU 정도를 추가해요. 체중당으로 나눈 급여 수치가 확립된 것은 아니에요. 소형견종에서는 하루 50IU라는데 역시 체중은 무시되었어요. 2kg과 10kg 둘 다 50IU를 먹으면 이상하잖아요^^
CoQ10(코엔자임큐텐,Coenzyme Q-10)으로 불리는 유비퀴논(ubiquinone)은 높은 항산화효과로 만성질환에서 유용하다고 해요. 하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니 선택 급여하세요. 유비퀴논은 체내에서 합성되고, 음식으로도 제공받기는 하는데, 아가를 위해 더 주고 싶다면 kg당 4mg정도를 주시면 되구요. 천연제품으로 주심좋겠죠. 오메가3와 CoQ10이 복합된 것도 있으니 제품은 잘 찾아보시고 선택하세요. 유비퀴논에 수소 2개 붙은 유비퀴놀(Ubiquinol)은 생체이용율이 더 좋다고 해요.
약보단 좋은 음식을 먹이자여서 쿠키를 만들때 베리류를 사용하거나 간식으로 컬러푸드를 주고 있어서 비타민E와 CoQ10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않아요.
어쨌든 먹여볼까해서 최근 구매했는데, 많은 제품이 있지만 아가들 먹는거니 무조건 작은 사이즈로^^
비타민E와 CoQ10 결합제는 Bluebonnet Nutrition, CoQ10 30 mg Softgel을 쓰는데요. 개당 Vitamin A (natural beta-carotene) 1200 IU, Vitamin E (d-alpha tocopherol) 30 IU, Coenzyme Q-10 (ubiquinone) 30 mg으로 되어 있구요. 지용성비타민이라 일주일에 한두번만 줄거에요.
유비퀴놀은 Bluebonnet Nutrition, Ubiquinol, Cellular Active CoQ10, 25 mg이구요. 역시 일주일에 한 두번, 위에꺼 먹는 날은 안 먹구요.
아! 비타민E와 CoQ10은 오메가3와 함께 주시면 되어요.
■ 허브류와 기타
레날에센셜에도 약용대황뿌리가 들어가죠. 전 루비날을 먹이고 있구요. 루비날은 >> [∞◆ Ayin-sof/▒▒ 땡이신장일기] - CRF에서 신장 섬유화 진행 감소제 루비날_강아지 만성신부전증 보조제
실리마린이나 밀크시슬 제품으로 나온걸 복용하는 분도 있구요. 전 민들레와 엉겅퀴, 우엉으로 만든 디톡스 워터를 가끔 먹이는데, 칼륨때문에 주의해서 주구요. 생각날때 만들어 주는 정도지 매일 주고 있진 않아요. 게을러졌나^^;; 간식까지 다 합쳐두면 칼륨 오버라 최근엔 안 주게 되더라구요.
키토산은 쿠키 만들때 넣어요. 그렇기 때문에 복용양은 엄청 작겠죠^^ 큰 효과를 기대하고 사용하는 건 아니구요.
철분제는 훼로바유서방정 한알을 일주일간 분할 급여해요. 철은 과잉에 대한 독성이 있구요. 철분제 자체로도 오심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니 꼭 수의사쌤과 상의해서 주세요.
★ 보조제 선택시엔 Supplement Facts에 모든 정보가 다 표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Other Ingredients 에서 첨가물이나 재료 정보 등을 확인하셔서 화학첨가제는 피하시고, CRF아가들에게 위험한 인이나 칼륨은 어떤지도 보시구요. 아가에게 특정 알러지를 유발하는 성분은 없는지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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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ixir/▒▒ 수의학_비뇨기] - BUN을 낮춰주는 아조딜(Azodyl) 성분과 복용방법 _ 개와 고양이 만성신부전 보조제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어요. 그래서 보조제들에 너무 기대하시면 정신건강에 해로워요^^
먹고 있는 모든 음식과 약, 보조제 성분들을 확인하셔서 겹치지는 않는지 확인하시구, 충분하다면 안 주셔도 괜찮아요. 급여 여부는 가족분들이 잘 판단하셔서 선택하세요. 또 약 먹는 스트레스도 무시 못하니 복용방법과 복용시간을 잘 계산하세요. 일반적으로 흡착 기능을 하는 것들과는 시간 간격을 두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