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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yin-sof/▒▒ 땡이신장일기

[막둥이 신부전증 치료일기] 솟구친 cre수치 ㅜㅜ 다시 홈메이드식사를 시작하다


주말에 좀 무리한다 싶었는데, 일요일 저녁 급격히 떨어진 컨디션에 병원 가면서도 불안 불안
그런데...지금까지 본적없는 크레아티닌 수치가 나왔다. 무려 7.1
뭘까...뭐가 잘 못 되었을까...

2월 13일 혈액검사결과
- BUN : 100 (88에서 소폭 상승)
- Cre : 7.1 (1.5...거의 정상치에서 솟구침 ㅜㅜ)
과연 이 수치가 맞는지 잘 못 본건 아닌지 몇 번을 확인해도...같다...

 



두개라도 안정되고 있으면 빈혈에 신경을 쓸텐데...인수치도 올라가서 결국 인흡착제를 또 먹게 됐다.
무엇보다도 조혈제를 맞는데 빈혈은 여전하다. 정말 눈꼽만큼 올라가서 조혈제를 계속 맞기로는 했지만 후...다음에는 올라갈까;;; 조혈제로도 안 되면 수혈이랬는데...ㅜㅜ



주말에 먹은 것중에 실수 한것이 생각났다. 번개 사료 기호도 테스트하려고 받은건데..그중에 4way독트릿을 막둥이도 먹었다. 이것때문인가...아니다. 설마 저거 하나로...솔직히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처방식을 계속 주래서 k/d건사료와 캔을 섞어서 주었는데...평소보다 물을 덜 먹었다. 이때문인가...;;

며칠을 고민하고 고민하고, 그러다가 좋은 사료랑 섞어먹이자고 사료까지 다시 쭉 훑었는데...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좀 불편해도 아가들이 안 아픈게 먼저니까. 사료는 다 치우기로 했다. 전에 급여 결과 고기가 너무 소량이다 보니 많이 댕기지 않는것 같아서 육수를 만들었다. 향으로 충분히 식욕도 돋우고, 단백질량도 조절할 수 있을 듯 하다. 급하게 만들다 보니 쥬키니호박이 없었다. 그래서 브로콜리로 대체, 이번엔 우엉도 같이 만들었다.

■ 백미밥, 닭다리살, 닭육수, 삶은계란(전체), 브로콜리, 우엉, 양배추, 당근, 들기름, 오메가3등 필수 지방산과 유청칼슘

닭육수는 닭껍질과 뼈를 포함해서 마늘 한톨을 넣고 우려냈다. 계란은 난황만 쓰려다가 인수치때문에 전체를 다 사용했다. 이건 좀 더 고민해 봐야겠다. 4일분을 만들었기때문에 막둥이가 먹는 계란 양은 하루에 완숙 반개다.
전엔 감자를 사용했는데, 감자의 인수치나 칼륨이 걱정돼서 양배추로 교체했다. 칼슘이 계속 문제가 돼서 칼슘제를 이리저리 찾았는데, 왜 칼슘만 순수하게 들어있는 제품을 찾기가 이리 힘든건지...ㅜㅜ  결국 애니멀에센셜 해조칼슘을 주문했다. 배송되면 식단에 포함시킬예정이다.

육수는 한끼에 70ml를 먹는다. 밥도 70g정도, 번개는 막둥이와 다르게 닭가슴살을 먹을거라서 따로 포장하고, 야채는 조리후에 한끼분량(두마리)으로 묶어서 포장했다. 밥과 삶은 계란은 하루하루 만들어서 제공하고, 육수는 얼음틀에 넣어서 냉동시켰다. 얼음틀에 양을 미리 체크해서 맞췄는데, 얼음4조각이 70ml가 되도록 맞췄다.


급여방법은 백미밥에 야채와 고기, 계란을 부어 섞은 후, 따뜻하게 데운 육수를 부어주고, 영양제 등의 보충제를 토핑해서 준다. 냉장고에서 차가워진 재료들은 밥과 따듯한 육수에 자동해동되면서 온도가 맞춰진다.

현재까지 무지 잘 먹는 중...제발 수치야 좋아져라...ㅜㅜ
정말정말 안 아프기를 바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