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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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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쉬어가기 봉평허브나라_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_봉평04 봉평 여행의 마무리는 허브나라였어요. 펜션에서 멀지 않아 아침에 여유가 있어서 유보초밥 팩을 사다가 도시락을 만들고, 짐을 정리한 후 나섰어요. 8월 말인데 어찌나 뜨겁던지, 허브들이 보통 해를 많이 봐야해서 숲속보단 꽃밭느낌, 여기가 포천보단 작은 것 같네요. 예쁘게 꾸미다보니 흙바닥이 아니라서 번개는 거의 안고 다녔어요. 이런 날씨에 블럭위를 다니면 화상입기 쉽상이에요. 중간중간 물도 먹이면서 안고 다녔는데도 번개가 너무 힘들어 해서 해부터 좀 피해야겠더군요. 뒤로 카페가 있어요. 목적지는 저곳 언능 달려갑니다. 허브아이스크림, 허브커피, 허브쨈 같은 것들 주문해서 먹었는데 날이 더워 생수가 제일 맛있어요 ㅋㅋㅋ 그늘에서 번개를 좀 진정시키고, 누나들도 좀 쉬다가 다시 허브나라를 둘러봅니다. 양철강아..
조금만 고생하면 맑은 흥정계곡에서 편한 휴식을_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_봉평03 아침부터 크림펜네와 샐러드로 칼로리를 보충하고, 물놀이를 하러 출발 주말이라 흥정계곡으로 향하는 길부터 꽉꽉 막혀있었어요. 허브나라로 향하는 차와 물놀이를 하고자 길가에 주차된 차까지 후아 뚫고 뚫고 상류로 향합니다. 마음에 드는 곳 발견!! 계곡을 따라서 가끔 간이화장실이 보여요. 물론 간이라 냄새는 상상하는 바와 같지만, 대비를 해야해서 화장실이 멀지 않은 곳으로 자리합니다. 번개는 수영을 무지 잘 하지만, 몸에 물이 닿는 것을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이렇게 태워줍니다. 뭔가 타는 걸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제 비가 왔냐는 듯 맑은 하늘이 맑은 물과 마주하는 아름다운 곳이네요.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계곡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도인처럼 정좌도 하고, 책도 읽어봅니다. 물놀이에 지친 번개랑 낮..
미하엘의 모모처럼 동화같은 애견펜션_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_봉평02 봉평여행이 13년인데 이제 올리는거라 아마 더 좋은 펜션이 많아졌겠죠. 새벽에 출발한 터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펜션으로 도착해서 샤워부터 오른쪽이 숙박했던 곳 입구고 앞에 정원이 있었어요. 도착해서 도장부터 찍는 번개 누나들 돌아가며 샤워하는 동안 우울 모드에 들어갔어요. 처음엔 적응하나 싶었는데... 막둥이없이 오는거라 번개도 어색, 우리도 어색 둘이서 막 뛰어어다니면서 우리는 신경도 안 쓰는 것이 평소 모습인데 말이죠. 샤워를 대충 마무리 하고, 번개 기분 풀어주기부터 어르고 달래고 조금씩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죠? 확실하게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바비큐 타임 집중하는 번개 ㅋㅋ 대부분 그림의 떡이지만 냄새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 번개는 신나게 저녁 산책을 했다고 한다. 하네스 하려는데 새로온 강아..
메밀꽃이 하얗게 오르면 봉평으로 가요_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_봉평01 번개가 엄청 쥐포에 눈독을 하지만, 주면 안 됩니다. 밥을 먹여야 하는데 정신을 못 차려서 입맛 돌라고 자극 중 막둥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 여행은 생각도 못 하고, 신부전 진단 받은 번개 관리만 집중했어요. 그리고 여름이 끝나갈 무렵 번개를 데리고 다시 여행을 시작한 것이 봉평 동해휴게소도 들리고, 삼척 여행 계획도 세웠는데 비가 주르륵 도착해서 생각하자고 추암역까지 달립니다. 추암 기차역에 주차할 곳이 있네요. 촛대바위는 보고 올까 하고 오른 후에도 비가 그칠 생각을 안 해 삼척 여행은 포기하고 봉평으로 발길을 돕립니다. 봉평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어요. 아직 땅은 젖어있지만, 비가 안 오는 것만으로도 다행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답게 관광안내소 옆에 물레방아가 돌아가네요. 고생만 한 번개도 숨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