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소양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번개와 덕순이의 친해지기 전 한 뼘의 거리 지금 번개의 표정...현재 감정상태예요. 시선 피하기, 못 들은 척 하기 번개가 이렇게 하는 건 예전에도 한 번 있었어요. 막둥이가 다시 집에 오던 때였죠. 집에 있는 무엇도 공유하지 않겠다고 하고, 침대는 올라오지도 못 하게 하고, 나중에 친해지고 난 후엔 세상에 둘도 없는 형제애를 자랑했지만...처음은 여전히 어렵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들이에 한껏 취해서 오랜만에 웃기까지 했는데 현재는 ㅋㅋㅋ 번개가 저러는 건, 요양 차 잠시 함께 지내게 된 덕순이를 만나서랍니다. 이름이 여아같지만, 순해서 '순'이 붙었어요. 정말 순~한 녀석입니다. 번개가 밖에서나 잠시 만나는 강아지나 동물은 크게 신경을 안 쓰는데, 집이나 연구실, 카페 등 닫힌 공간에서 만나면 무지 예민해 져요. 덕순이도 낯선 곳이라 무서.. 이전 1 다음